“아이디를 삭제할 것이니 이제 그만 들어오시죠.”

“네? 왜요..?”

“저희 사이트는 그만 이용하시고 다른 사이트를 이용하세요”

“네? 제가 사이트에 불편을 드린점이 있나요?”

“아뇨~ 암튼 아이디는 삭제 할 것이니 그리 아시고 그만 들어오세요”

뚝...

더 이상 이용하지 말라는 내용을 던져놓고 전화를 끊는다

내가 뭐 잘못했나..??

한참이나 생각에 잠긴다

“병수 형~”

나는 사이트를 알려준 병수형에게 전화를 건다

“어 그래? 무슨 일 있어?”

“응 사이트에서 나를 강제 퇴출하던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~~”

“그럴 일이 없는데....음...혹시 거기서 돈 많이 땃니?”

“응.... 아마도 2천만원 정도는 땃을껄”

“뭐?? 2천만원이나???!!!”

“응....”

“그럼 거기서 퇴출당하지~~~ 하하하~”

“왜 퇴출당해?

”당연하지. 그 사람들도 돈 벌려고 마때기 하는건데 너가 돈 따면 좋아하겠어?“

”아....그래??“

”그럼 거기 들어가는 사람들은 전부 돈 잃어?“

”거의 그런다고 봐야겠지“

”아.. 진짜???“

나는 계속 호기심이 생겼다

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무척 궁굼했다

병수형이 묻는다

”야~ 근데 넌 어떻게 매번 돈을 따냐? 진짜 신기하네“

”아니 그냥 전 경주를 다하는건 아니고, 신문에 나오쟎아 추천경주 같은거~
난 그런 경주만 베팅하니까“

”너 대단하다. 그런 경주를 그럼 계속 기다렸다가 하는거야?“

”응...잘 모르는 경주는 할 필요가 없쟎어. 요즘 문세영 기수가 거의 들어오던데?“

내가 처음 경마를 시작했을대는 박태종 기수였다

하지만 세대가 변하면서 문세영 기수로 변했다

그러다보니 문세영 기수만 놓고 산다면 거의 70%를 맞추는 셈이었다

”너 문세영 기수 완전 찐 팬 되었구나?“

이제 마장으로 출근 해야하나..

좀 귀챦더라도 주말은 마장이나 장외 발매소를 이용해야지 머..